나는 왜 진지하게 사귀기 만하면 남자에게 차일까?

연애를 시작하고 마음을 주고 사랑하기 시작하면 왜 남자에게 차일까?

남자가 싫어한다고 말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다가 결국 차인적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남자에게 구질구질하고 구차하게 매달려 본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이 남자는 나를 너무 사랑해'라는 자신감에 남자에게 '헤어지자'라는 말을 듣고 많은 배신감을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남자와 진지하게 사귀기만 하면 차이는 당신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당신은 정말 매력이 넘치고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남자에게 차였다고 해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일은 절대 생겨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이 떨어질수록 다음에 남자를 만나 연애를 해도 끌려다니는 연애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나에게 무슨 문제가있고 그 문제를 내가 컨트롤할 수 있으면 앞으로 더 좋은 연애를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의 모든 부분을 다 바꾸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그러니 당신의 못난 부분까지 어느 정도 이해해주는 그런 남자를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나의 문제점을 알고 있는 게 좋겠죠?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상상하는 여자

 

1. 너무 드라마나 소설 내용의 백마 탄 왕자님을 상상한다.

이 부분은 특히 연애경험이 별로 없고 주변에서 연애 얘기만 들어보거나 드라마를 통해 얻은 잘못된 지식으로 세상에 그런 남자가 어딘가 있다고 착각하고 연애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결국 얼마 못가 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남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건 많은 연애를 하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데, 많은 연애를 한다고 해서 한 달 만나고 헤어지고 이런 거 말고 최소 1년 이상되는 연애를 적어도 몇 번 해봐야 남자를 이해하는 능력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또 남자를 너무 자신만의 틀과 기준에 생각하는 것도 너무 위험합니다. 세상에 남자는 많고, 성격도 다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통된 부분 말고는 전부 다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애를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기준에서 상상하는 것은 이제 그만하세요.

 

2. 남자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너무 많이 사랑하는 티를 낸다.

특히 남자에게 자주 차이시는 분들 특징 중 제일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티안 낸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옆에 있는 사람은 아마 다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일단 먼저 남자에게 혹시 이런 질문을 종종 하시나요? '나 사랑해 안 사랑해?',  '요즘 너무 변한 것 같아' ,'나 보고 싶은 거 맞아?', '나 보고 싶어 안 보고 싶어?' '나는 네가 1순위인데 너한테 나는 1순위가 아닌 것 같아' 등등 이런 질문을 하시는 것 자체가 이미 남자에게 나 너 너무 사랑해라고 표현하고 있는 거예요. 남자는 이렇게 너무 나만 바라보는 여자로 인식할 경우 더 소홀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남자가 나쁜 남자일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자신의 매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질리지 않고 오래 연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 남자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남자가 싫어하는 행동까지 한다.

이건 어리신 여성분들이 실수로 많이 할 수도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릴 때 이런 걸로 실수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부러 걱정하게 만든 다음 남자 친구의 관심을 받으려고 말입니다. 저는 그런 적도 있었습니다. 남자 친구에게 '친구들이 클럽 가자고 하는데 같이 갔다 와도 돼?'라고 묻고 허락을 받아 클럽에서 놀고 있는데 남자 친구에게 계속 연락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놀고 있는 중에도 계속 남자 친구가 생각나고 '왜 연락이 없지? 내가 걱정도 안 되나?' 혼자 이러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클럽에서 노는 것도 허락해준 고마운 남자 친구에게 오히려 왜 연락도 안 하냐고 짜증을 낸 적도 있었습니다. 남자들도 다 아는 거예요. 남자 싫어하는 거 알면서 그렇게 행동하는 나한테 또 질리는 거고요.

 

이런 식으로 떠본다고 행동하고 짜증까지 내는 최악의 실수까지는 하지 마세요. 그냥 본인이 클럽에서 놀고 싶어서 재미있게 놀다 오는 걸로 합시다. 하지만 사귀는 상대가 있다고 하면 당연히 안 가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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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참을성이 부족하다. 혹은 너무 말을 안 한다.

혹시 이런 적이 있으신가요? 남자 친구에게 갑자기 불안감이 와서 전화를 했더니 남자 친구가 전화를 안 받아서 여러 번 부재중 전화를 남긴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내 잘못으로 일어난 싸움인데 남자 친구가 너무 몰아붙이는 것 같으니까 '그럼 그냥 헤어지던가' 이런 식으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연애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야 하는 관계입니다.

남자 친구가 전화를 안 받으면 믿고 어느 정도 기다려 보세요. 물론 다음날까지 연락이 안 되는 그런 남자와는 싸워야 하는 문제이지만 그런 거 말고, 어느 정도는 남자 친구를 믿고 기다려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너무 화가 났다고 남자 친구에게 헤어지자는 말도 너무 쉽게 하지 마세요. 남자 친구도 당연히 상처받습니다.

 

남자 친구에게 섭섭함을 느껴 삐져있는 상태인데 말도 안 하고 틱틱거리는 말투로 말하거나 답장을 단답으로 하거나 이러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건 본인만 더 괴롭게 만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자도 지금 여자 친구가 삐져있는 거 다 압니다. 근데 그 이유가 정확하게 모를 수도 있어요. 말 안 하면 당연히 사람인데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섭섭한 게 있다면 그냥 바로 말하세요. 내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자존심이 상하신다고요? 연애할 때 그런 거 다 생각하면서 연애하면 그게 행복한 연애가 될까요? 섭섭한 거는 당연히 말하고 서로 풀고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자도 반복적인 실수를 안 하려고 노력할 수 있습니다. 서로 맞춰가는 연애를 하려고 하세요.

 

5. 남자 친구에게 너무 의지한다.

연애 초반 원래는 일주일 내내 만나던 남자 친구가 요즘 너무 자주 못 보는 것 같으신가요? 그래서 남자 친구에게 '친구 만날 시간은 있고 나 만날 시간은 없나?' 이런 생각을 종종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고 남자 친구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데이트도 안 하고 놀진 않을 겁니다. 친구들이랑만 노는 것 같아 보이는 남자 친구는 지금 당신이랑 노는 것보다 친구랑 노는 게 더 즐겁기 때문일 수 있어요. 그 시간에 본인도 남자 친구 생각하지 말고 다른 걸 하세요. 친구랑만 노는 것 같은 남자 친구에게 연락이 잘 오게 하고 내 생각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냥 나도 혼자 잘 있거나, 친구들 만나서 놀거나 혼자 영화 보러 가거나 산책 가거나 이렇게 혼자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언제나 남자 친구가 항상 당신 옆에 있어줄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의지만 하는 여자 친구는 답답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나 너 없어도 혼자 잘 지내'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지 남자가 안달 나서 연락이 옵니다.

 

6.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

지금 남자 친구도 피곤하고 힘들 텐데 내가 피곤하고 힘드니까 그런 남자 친구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오늘 데이트 왜 못해?', '나 피곤한데 왜 데리러 안 와?' 이런 식의 이기적인 말투는 당장 그만하세요. 남자 친구가 왜 평소 해주던걸 못해주는지 먼저 이해해 주는 마음으로 얘기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이기적이게 행동하는 것은 남자가 당신에게 불편함만 더 많이 느끼게 만드는 거예요. 나를 사랑하는 남자가 나를 불편하게 생각하면 나도 얼마나 마음이 안 좋습니까. 남자가 오늘 왜 피곤하고 힘든지 그 부분부터 먼저 물어봐주고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여자 친구가 되세요. 남자는 기본적으로 당신에게 배려를 할 거예요. 그런 고마운 남자 친구에게 이제 내가 배려를 할 차례입니다.

 

다만 너무 섭섭한 부분까지 다 배려해줄 필요는 없겠죠? 데이트를 너무 자주 못하는 것 같아서 섭섭하면 시원하게 말하세요. '너무 내 생각도 안 해주고 친구만(혹은 일만) 만나는 것 같아 섭섭해, 너랑 처음엔 행복한 연애를 했었는데 이제는 별로 안 행복한 것 같아'라고 확실하게 말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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