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혹은 남자친구가 바람 피는 것 같을 때

내가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가 바람피우는 것 같은 느낌이 온다면? 촉이 온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 바람은 여자도 그렇고 남자도 그렇고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는 걸 알면서 조절을 못하고 충동적인 판단으로 실수를 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지금 잘못하고 있다는 인지도 못하면서 계속 바람을 피우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만약 부부라고 한다면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냥 사귀는 사이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어요.

 

다른여자 생각중인 남자

먼저 내 남편에게 그런 촉이 왔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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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편과 대화를 해본다.

여자의 촉이 왔다면, 당연히 남자에게 수상한 무언가를 느꼈거나, 요즘 평소랑 다른 무언가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과 먼저 대화를 해보세요. 대화할 때는 항상 진정하고 대화하는 게 좋습니다. 당연히 대화하다가 화가 날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는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말해야 남자도 거짓말을 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어르고 달래듯이 하는 방법으로 대화를 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해보고 나서 남편의 말을 믿어볼지 아니면 무언가 수상해서 핸드폰을 뒤져볼지는 이때 선택하시는 게 좋겠지요.

 

2. 증거를 확보한다.

시간이 조금 지나도 나는 여전히 찝찝하고, 무언가 확인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면, 남편의 핸드폰, 태블릿 pc, 데스크톱, 외장하드, 블랙박스 등을 통해 확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닌 거일 수도 있고 정말 무언가 있었을 수도 있겠지요. 만약 무언가 내가 참지 못할 만한 증거가 나왔다면 남편에게 바로 화를 내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게 좋습니다. 남편이 왜 내 핸드폰을 몰래 봤냐 하면서 화를 낸다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정말 화가 나는 걸 참는다는 거는 어려운 일입니다. 저였으면 아마 못 참고 냅다 소리 지르고 당장 전화하고 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부부라고 하면 당연히 더 신중히 판단하고 행동할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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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 자신에게 어떤 게 더 행복한 결과를 만들어갈지 이성적인 질문과 판단을 해본다.

어떤 결정을 해야 미래를 봤을 때 더 행복한 미래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남편을 용서하고 그냥 지나갈지 아니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이혼을 해야 할지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히 부부 사이라고 하면 한번 정도는 용서하고 지켜보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남편이 만약 다음에 또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반복적인 거짓말과 바람을 피운다면 그때 결정해도 안 늦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지금 모은 증거는 안 보이는 곳에 계속 보관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다만 용서하고 나서 부부 사이를 계속 좋게 이어나가기 위해 본인도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까지 잘 생각해 보시고 이혼을 할지 지켜볼지 용서할지 어려운 판단을 해야 합니다.

 

4. 결정했으면 그걸로 밀고 나간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을 완전히 내렸다면, 만약 이혼으로 결정을 내렸다면 절대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그렇게 한 번이 두 번, 세 번 되는 건 쉬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실수로 그런 게 아니라면 말이죠. 그런 남자와 평생을 어떻게 행복하게 지낼 수가 있겠습니까 그 남자는 어떤 여자를 만나도 불행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남자 일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혼을 결정했다면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마시고 밀고 진행하세요. 꼭 변호사랑 상담을 받아보시고 신중하게 증거 확보도 하세요.

 

용서하기로 마음을 결정했다면, 더 이상 반복적인 주제로 남편과 다투지 마시고 내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남편이 그걸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지켜보세요. 그리고 남자가 용서를 구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만 가능한 거 아시죠. 만약 막무가내로 나오는 남자라면 더 이상 대화도 하지 마시고, 이 남자에게서 내가 더 챙길 수 있는 건 어떻게 하면 더 챙길 수 있는지 생각하고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다음으로 남자 친구에게서 촉이 왔을 때는

위에 방법과 비슷하게 진행하시고, 도저히 용서가 안되면 그냥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면 됩니다. 당연히 내가 지금 까지 만나왔던 남자와 바로 헤어지는 게 어려운 일이라는 건 압니다. 하지만 좋게 생각하면 이런 남자인 줄도 모르고 결혼했다고 상상해본다면, 지금 헤어지고 좋은 남자를 만나는 게 나에게는 더 행복한 결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보다는 먼 미래를 한번 보세요. 그런 남자와 결혼해서 마음고생하고 싶으신가요? 결혼하면 이혼으로 이어집니다.

 

연인 사이에서 헤어지는 건 이혼보다는 정말 간단한 문제입니다. 결혼해서 이혼을 하게 되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서로 너무 힘들고, 소송비용으로 인해 돈도 많이 들어갑니다. 그러니 지금 그런 이상한 남자와 당장 미래를 생각하는 건 그만두세요. 내 시간도 너무 아까워요. 나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다른 좋은 남자를 만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