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버팀목 전세 자금 대출 총 정리 전국 어디 서나 1%대 금리로 받을 수 있는 꿀 대출

혼인한 지 7년 이내인 신혼부부들과 예비 신혼부부는 주목하세요.

 

신혼부부만 신청할 수 있는 전세대출로 찾아왔습니다. 지역에 상관 없이 신청 가능한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입니다. 혹시 대출 상품을 한 번이라도 찾아보셨던 분들은 버팀목 전세대출이라고 들어보셨죠? 버팀목 전세대출은 총 세 가지 버전이 있는데요.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대출'이 바로 신혼부부 버전의 버팀목 전세대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하는 집이 있었는데 전세자금이 조금 부족하셨던 우리 신혼부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세한 정보 보시고 원하는 집에 꼭 전세 계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조건 알아보기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

'신혼부부전용 전세자금 대출'은 주택도시기금(https://nhuf.molit.go.kr/)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공고(https://nhuf.molit.go.kr/FP/FP05/FP0502/FP05020101.jsp)를 보면 내용이 상당히 어렵죠? 지금부터 좀 복잡한 내용은 풀어서 이야기를 해드리고, 너무도 당연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빼 가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자, 먼저 내가 신청 조건에 해당하는지부터 알아봐야겠죠?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이상을 지불한 자

1.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지불한 자

자, 먼저 첫 번째 1번은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지불한 자'라고 나옵니다. 여러분이 전셋집을 찾으러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면 먼저 전세 계약이라는 걸 하게 될 거예요. 전세금이 뭐 몇만 원 하는 게 아니라 몇 천만 원, 몇 억 원 하는 금액이라서 한 번에 여러분이 금액을 지불하진 않을 거란 말이죠. 그래서 이 전체 보증금을 계약금, 잔금 이런 식으로 나눠서 내게 됩니다. 보통은 계약금으로 10%를 지불하는데 더 적게 내는 경우도 있어요. 여기서 보증금의 5% 이상만 지불을 했다면 이 조건은 만족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말로만 계약을 했다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으니까 은행 측에서는 영수증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계약금을 지불하면 영수증을 받고 꼭 보관을 해둬야 됩니다. 

민법상 성년인 세대주

2. 민법상 성년인 세대주

다음 2번은 민법상 성년인 세대주입니다. 세대주는 주민등록 본을 때 보면 맨 위에 이름이 적힌 사람을 말하는데요. 여기서는 세대주의 배우자도 세대주로 간주한다고 합니다. 상황상 세대주가 대출 신청을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그때는 세대주의 배우자가 신청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대출 접수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 배우자 또한 세대주로 본다고 하네요. 세대원이 될 예비 신랑, 예비 신부도 신청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전원이 무주택자

3. 무주택자

3번은 무주택 조건인데요. 신랑과 신부 둘 다 무주택이면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어떤 신혼부부가 신부의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고, 그 어머니가 세대원으로 등록이 되어있어요. 근데 엄마가 알고 보니까 엄마 명의로 소유한 집이 있었네? 그러면 이 때는 대출 신청이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주민등록등본을 땠을 때 거기에 이름이 적힌 모두가 주택이 없어야 됩니다. 

중복대출 금지

4. 중복대출 금지

이어서 4번, 중복대출 금지라는 게 있는데요. 다른 전세대출을 내가 이미 받고 있는데 전세대출을 뭐 여러 개 받을 수 있게 놔두면 누구나 롯데 시그니엘(전세가:약 60억)이나 압구정 아파트(전사가:약 25억)에 들어가서 살 수가 있잖아요? 아 물론 대출이자가 어마어마하겠죠?

 

아무튼 은행 측에서는 주택도시 기금 대출이나 전세자금 대출, 주택담보대출 같은 다른 대출이 있으면 가입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중복 대출이 가능한 몇 가지 예외가 있는데 이걸 확인하기 위해선 직접 은행에 가셔야 됩니다. 개개인마다 받고 있는 대출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은행 가셔서 '저 대출 자격 되나요?'라고 물어보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생애주기형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지원이라는 게 있는데요. 여러분들 중에 중소기업 전세대출이나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대출을 받아서 혼자 살고 있었는데 근데 이번에 결혼을 해서 새로 집을 구해야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그때는 기존 대출을 상환한다는 전제 하에 이 신혼부부 전용 전세대출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출 한도가 주택도시 기금의 다른 대출들보다 더 크니까 전환할 수 있으면 바로 전환을 하는 것이 좋겠죠? 

소득조건 과 자산기준

5. 소득조건

5번은 소득조건인데 부부 합산 총소득이 6,000만 원 이하면 됩니다. 여기서 만약 내 연봉은 3,000만 원인데, 배우자 연봉이 3,050만 원이에요. '어? 그러면 6,000만 원이 넘네? 아 이러면 대출이 안 되겠다.'이거는 아닙니다. 준비 서류 메뉴로 넘어가 보시면 각 소득마다 증빙 서류를 챙겨라.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근데 여기서 근로소득의 경우 세무서 발급 소득금액 증명원, 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 그리고 뭐 뭐 뭐 중 택 1입니다. 여기서 택 1이라는 게 종요한데요. 이 부분은 정확하진 않지만 제출 서류마다 금액이 똑같지는 않을 겁니다. 소득 조건에 애매하게 걸친다면 여기 여러 가지 서류들 중에서 가장 자신에게 유리한 소득 확인 서류를 가져가시면 됩니다. 물론 은행 측에서도 소득 확인을 따로 할 테지만 어디까지나 이거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은행원의 재량이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을 꼭 참고하셔서 서류를 준비하시고요. 

 

6. 자산기준

다음은 6번 자산기준입니다. 자산은 부부의 합산 순자산 가액이 2022년 기준으로는 3.25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자산 심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기준은 더보기 링크(https://nhuf.molit.go.kr/FP/FP08/FP0813/FP081301.jsp?id=20&mode=S&currentPage=1&articleId=1160)를 보면 알 수가 있는데요. 기준에 나와 있는 자산과 금액을 일일이 정확하게 파악하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자산 현황이 기준에 애매하게 걸치는 것 같다면 은행에서 신청을 하면서 내가 적격자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용도 조건, 공공인대주택 거주자, 신혼부부의 정의

7. 신용도 조건

그리고 이어서 신청자가 연체, 대위변제 등으로 인해 신용불량자에 해당한다면 본 대출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내용

 

8.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대출 기준일 기준으로 현재 공공임대주택에 살고 있다면 임대주택에서 퇴거하는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9. 신혼부부의 정의

마지막으로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해당 상품은 신혼부부와 혼인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데요. 신혼부부의 정의는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부부를 말하고, 혼인 예정자는 3개월 이내 혼인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를 말합니다.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상 주택과 대출 사항

신청자의 자격 조건을 쭉 알아보았으니 이제부터는 대출이 가능한 대상 주택과 한도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대상 주택을 따로 설정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러한 대출들이 서민대출상품이다 보니 그 목적에 맞게끔 사용해야 한다. 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그래서 대상 주택은 흔히 말하는 국민주택 사이즈입니다.

 

국민주택 사이즈

- 전용면적 85m2 이하인 주택 또는 거주용 오피스텔

- 수도권을 제외한 읍, 면 지역은 100m2까지 신청이 가능

그리고 임차하는 주택의 보증금은 소도권의 경우 3억, 수도권 이외 지역은 2억 이하여야 하지만, 만약 자녀가 두 명 이상 있다면 수도권은 보증금이 4억, 수도권 이외 지역은 3억 이하인 곳이어야 합니다.

 

대출한도

이어서 대출 한도는 2자녀 이상이냐 아니냐, 그리고 수도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서울, 인천, 경기의 수도권에서는 신혼가구인 경우 2억 원, 자녀가 둘 이상 있는 경우는 2.2억 원 까지 대출이 가능하고요. 수도권 이외 지역의 신혼가구는 1.6억 원, 2자녀 이상 가구는 1.8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한도가 이렇게 정해져 있다고 해도 은행에서 보증금 전액을 지원해주는 건 아니고요. 처음 대출을 받을 때는 2자녀 여부와 상관없이 보증금의 80% 이내, 대출 갱신 시에는 증액을 한다면, 총보증금의 80% 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어 서울에 전세금이 2억 인 집이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리고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가 이 대출을 받으려고 해요. 그런데 '한도가 2억 원이네? 그러면 내가 2억원 다 받아야지 나이스' 이런 게 아니라 보증금 2억 원의 80%인 1억 6,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2년 뒤에 내가 재계약을 하려고 하는데 보증금이 1,000만 원이 올랐어요. 그러면 2억 1,000만 원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대출기간

대출기간은 최소 2년이지만 조건에 만족한다면 4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며, 최장 10년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10년을 이용한 후에도 더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서 1자녀당 2년씩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장 20년까지 이용 가능한 상품입니다. 

 

다만, 20년까지 연장하려면 10년 안에 자녀 다섯 명을 낳아야겠네요. 이렇게 오랫동안 이 상품을 계속 이용하시는 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1년 미만 재직자인 경우는 대출한도가 2,000만 원 이하로 제한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신혼부부 둘 중에 1년 이상 재직한 분이 신청하시는 것이 좋겠죠?

대출 기본금리

기본금리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금리입니다.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출이자는 정말 정말 낮은 편입니다. 일반적인 전세대출 금리가 2점 후반대에서 3점 초중반대까지 나오고 정부지원 대출 금리가 2점 초중반 대면 괜찮은 편이라고 하니까 최저 1.2%, 최고 2.1%면 뭐 아주 좋은 대출 조건이네요. 

 

조금 더 디테일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신혼부부 전용 전세대출은 부부합산 연소득과 임차보증금에 따라서 이자가 정해지는데요. 소득이 많아질수록, 보증금이 높아질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연소득과 보증금에 해당하는 지점이 대출 금리가 됩니다. 연소득 5천만 원에 보증금이 1.2억 원이라면 이자가 2%가 되겠죠? 그리고 더불어 여기에 추가 우대금리 혜택도 있습니다. 

 

우대금리

2022년 말까지는 부동산 전자계약 체결 시 연 0.1%(2022.12.31 신규 접수분까지)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가 있는데요. 부동산 전자 계약은 종이 계약서나 인감도장이 아닌 전자 방식과 공인인증서로 부동산 거래 계약을 진행하는 제도입니다. 도입된 지 6년이 지났지만 활용도가 높지 않아서 이렇게 전자 계약을 하면 혜택을 주는 것 같네요. 국토교통부 사이트(http://www.molit.go.kr/portal.do)에 들어가셔서 해당 내용 확인해 보시면 되고요.

 

자녀가 있으신 분들에게도 우대금리 혜택이 있습니다. 1자녀는 0.3%, 2자녀는 0.5%, 그 이상은 0.7%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렇게 우대금리까지 다 적용을 했는데 최종 금리가 1% 미만이라면 1%의 이자를 적용합니다. 뭐 0점대 금리를 받으면 우리 입장에서는 좋긴 하겠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좋지는 않겠죠? 

 

그리고 추가적으로 알면 좋은 사실은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는 건데요. 만약에 정해진 전세 기간 안에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해서 전세 대출을 중도상환할 수도 있잖아요? 중도상환이라는 건 빌린 돈을 중간에 갚는다는 말인데 은행 입장에서는 '어? 내가 이 기간 동안 돈 빌려주고 이만큼 이자 받을랬는데 중간에 상환하면 내가 나머지 이자를 못 받잖아. 수수료 줘' 이런단 말이죠. 이럴 때 은행 측에 내는 돈을 중도상환 수수료라고 하는데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에는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대출을 받아서 전세로 거주하는 중에 주택을 매수하게 되면 전세대출을 바로 상환해야 하니까 이 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신혼부부에게 정말 유리한 전세대출 상품인 신혼부부전용 전세대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신혼부부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라며, 여러분이 아늑한 보금자리를 꼭 구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