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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스토리/여자편

시간을 갖자고 하는 남자친구의 진짜 속마음

by 인연이란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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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가 '우리 시간을 좀 갖자 나 너를 만나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게 더 편한 것 같아'라는 의미의 말을 했다면

연애를 하면서 남녀 사이의 남자가 가장 여자 친구에게 질리는 마음과 흡사한 경우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핵심부터 이야기를 하면 남자랑 여자랑 처한 상황이 너무나 다른 거예요. 남자가 이런 말을 하는 게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하면 남자 친구가 여자 친구에게 되게 많은 이해를 바라요. 예를 들어 '게임, 친구 만나기 이해 못 해줘?'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여자 친구한테 남자들이 많은 이해를 바라게 되면 여자 친구와 처음에는 다투기도 하고 투정도 부리고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엔 그 남자 친구를 이해하면서 서서히 마음을 혼자 정리해가고 혼자 포기해가잖아요. 

 

그러다 나중에는 다시 남자 친구가 '나 게임 좀 할게 근데 왜 요즘 연락이 없어?'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여자가 뭐라 그래요? '우리 허 에지자...'그러면 남자 친구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무슨 헤어지자야?' 하지만 여자 입장에선 어때요? 이미 그전부터 나는 이 사람과 헤어질까를 수도 없이 고민을 하다 그 말을 내뱉게 되는 거잖아요. 그렇다고 여러분이 오해를 하진 마세요. 남자 친구가 지금 헤어질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아니에요. 포인트는 남자 친구에게는 갑자기지만 여러분은 그전부터 서서히 계속 이해를 한다는 게 생각을 많이 했다는 거잖아요. 

 

근데 이 남자 친구의 입장에서도 본인은 아마 아주 전부터 혹은 한 달 전부터 심각하게는 이걸 3개월 전부터 혼자 끙끙 앓는 남자분들도 꽤 많다는 거예요. 근데 그래도 내 남자 친구를 사랑하는 여자 친구의 입장에서 우리가 이해를 해본다면 그 남자 친구의 생각을 좀 들여다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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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갖자고 말하는 남자의 속마음

그 남자 친구는 그냥 한순간에 갑자기 싫음과 부담스러움을 느낀 게 아니라 위태로움을 느낀 것입니다, 쉽게 풀이해 드릴게요. 이 일이 일어나기 전에 마치 여자 친구와 남자 친구가 계속해서 똑같은 시간을 살았고 똑같은 패턴에 익숙해진 거예요. 하지만 갑자기 남자가 큰 프로젝트 때문에 일이 바빠졌을 수도 있고 아니면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게 됐을 수도 있고 아니면 현실적인 어떤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서 본인이 굉장히 바빠져야 되는 여유가 없어져야 되는 상황이 생겼을 수가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 순간 남자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갑니다. 

 

주말이면 당연하게 했었던 우리 데이트든 우리가 저녁이면 당연하게 했었던 전화통화든 우리가 매일매일 일상적으로 습관이 되어서 했었던 카톡 대화들이든 조금씩 어긋난다는 거죠. 그러면서 우리 여자분들 입장에서는 어때요? 계속 우리가 했었던 그 데이트에 익숙해져서 계속 우리의 과거만을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남자 친구의 입장에서는 이 여자에 대해서 마음이 변한 게 아니라 사실 상황이 변한 건데 여자들은 이제 나에 대한 마음이 뭔가 달라진 건가를 의심하기 시작하죠. 그런데 이쯤 되면 남자들도 본인의 상황에 여유가 너무 없기 때문에 본인만을 생각하기에 너무 바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나는 빨리 이 일도 해야 되고 저 일도 해야 되고 그 일도 해야 돼 그러니까 자연스레 연애라는 게 밀려나는 거죠. 그러면서 내 여자 친구한테 조금은 나도 더 많은 이해를 바라게 돼요. 그런데 여기서 참 웃긴 건 내 여자 친구의 입장에선 이런 부분이 아예 소통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 남자 친구를 이해할 수 없어요.

 

 내 남자 친구가 얼마나 바쁜지 얼마나 여유가 없어졌는지 그래서 지금 이때 여성분들이 이쯤 되면 딱 해야 되는 것들은 그냥 사실 하나예요. 내 남자 친구가 지금까지 보여줬었던 것들이 그래도 내 외로움을 참 잘 달래줬었고 나를 정말 마음 깊이 사려 깊이 나를 되게 사랑해줬었던 사람이라면 '남자 친구가 지금 상황이 많이 힘들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머리로는 알겠어 근데 내 마음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그럼 거기까지예요. 

 

그 관계는 정말 거기까지라고 저는 생각해요. 여기서부턴 뭐가 문제냐면  내가 남자 친구에게 받았었던 그 사랑이나 표현들의 너무나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계속 그것들에 욕심을 내게 되는 거예요. 정말 남자 친구는 예전만큼 신경을 써줄까 없는데 말이죠. 왠 줄 아시나요? 사람의 몸은 당연히 하나고 사람의 시간은 24시간 한정되어 있잖아요. 근데 지금 남자 친구는 본인의 일을 좀 더 우선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러니까 일 때문에 문제가 된 게 아니라 그 일을 극복하지 못한 채 의견이 계속해서 충돌하니까 싸울수록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여기서 그 관계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냥 남자 친구의 말을 듣고 '남자 친구 상황이 예전 같지 않구나'라고 본인이 정말 깊이 이해하고 대화로 풀 수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내가 이 상황쯤 되면 여성분들 입장에서 어떤 걸 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거 같아요. 3가지 정도를 이야기하면 

 

1. 나도 바쁘게 살면서 시간 보내기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그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가 서로의 시간에 속도가 맞다가 시간이 다르게 간다고 표현을 했었어요. 24시간이 부족하도록 그 사람은 36시간을 써도 모자랄만한 시간으로 변해갔다는 거죠. 그러면 똑같이 바쁘게 지내면 됩니다. 내가 바쁘게 살지 않으면 계속 딴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이것들은 마치 고무신 커플과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끝까지 지켜내는 특징은 서로가 서로의 시간에 굉장히 집중하고 혼자만의 시간 또한 잘 보낸다는 겁니다. 그냥 그 남자 친구는 남자 친구대로 바쁘게 살고 나는 나대로 바쁘게 잘 지냈다는 거죠. 

 

일단 여자분들은 이것부터 되어야 오래 연애하면서 서로 의지할수 있고 탄탄한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말 계속 남자 친구 연락만 기다리다가 남자 친구가 연락이 와서 너무 좋지만 바로 좋아하는 티를 내면 안 되니까 조금 있다가 받아야지 이런 단순한 게 아니라요. 정말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있을 때는 편하게 통화하고 내가 바쁘면 당연히 연락하기 어려운 거고 이런 게 당연하게 자연스럽게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만약 여자분들 중 이게 안된다면 당신이 더 남자를 좋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더 본인을 좋아하게 만드세요.

 

2. 남자 친구를 의심하지 마세요.

어차피 남자 친구도 여러분을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 많이 있다면 그 남자 친구가 진짜 나를 끊어낼 각오로 나한테 질린 감정이 들어서 다른 여자를 만날 각오로 정말 딴 짓거리를 하고 있는 거라면 그 사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른 여자한테 갈 거고 갈 놈은 뭘 해도 갑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거? 사실 그때쯤 되면 전 없다고 봐요. 이미 그전부터 문제가 됐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러면 여러분이 뭔가 의심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집착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무언가 계속해서 압박을 넣는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어요. 그러면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이야기를 했을 때 그런 놈은 보내는 게 나한테 이롭다. 

 

3. 같이 있는 시간에는 열심히

이쯤 되면 여러분들 중에는 그런 생각 분명 많이 들 거예요. '위에 처럼 하다가 진짜 멀어지면요? 그러다 영영 못 보면 어떡해요'라는 생각이 들 수가 있죠. 근데 그 남자 친구도 나에게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미안한 마음을 가질 거예요. 이런 미안한 감정이 드는 건 우리가 입장 바꿔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그건 당연한 거예요. 그러면 그 남자 친구도 내가 그렇게 기다려주는 만큼 되게 고맙게 '이번 주말에 한 번 볼까?' 하면서 알아서 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쯤 됐을 때 '바쁜데 어떻게 그럼 너무 힘들다 헤어지자'라고 말하는 남자라면 차라리 그냥 놓아버리세요. 그러면 분명 장담하는데 한 한 달 지나서 두 달 지나서 혹은 그 사람 일이 안정되고 나잖아요? 분명히 연락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만을 생각해보면 그 사람과 전화하는 시간이든 아니면 그 사람이랑 만나는 시간이든 그 시간이 더 값지고 귀해지고 소중해진 만큼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남자 친구가 일 때문에 더 바빠져서 이별을 겪는 게 아니라 그건 그냥 우리 둘 사이의 어떤 위기? 아니면 시련으로 그냥 잘 극복해나가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자가 여자를 정말 사랑한다면 계속 여자에게 이해만을 바라지 않아요. 대화를 통해 타협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자분들도 너무 좋아하는 게 보이도록 행동하면 남자는 질려할 수밖에 없어요. 집착하고 만나자고 하고 보고 싶다 하고 이런 모든 것들은 조금 내려두세요. 그러다 헤어지면 그건 둘은 헤어질 운명인 거예요. 만약 헤어지지 않고 계속 만난다면 인연일 수도 있죠. 내가 이 남자와 헤어지는 게 불안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남자도 똑같이 아마 느끼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남자가 속으로 '너 나랑 헤어지기 싫지? 그럼 좀 기다려 이해해봐'이런 식으로 당당하게 행동할 수도 있다는 거죠. 이렇게 이기적인 남자랑은 당장 헤어지고 정신 차리세요. 나한테 고마워하고 미안해할 줄 아는 남자를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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